14일 오전 4시49분(119 접수시간)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나 강한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4일 오전 4시49분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4일 새벽 강원 삼척에서 산불이 나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주민 1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14일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도소방본부, 삼척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0여대와 진화인력 179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불은 건조·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에서 초속 8m의 바람을 타고 1㎞까지 번졌다.

삼척소방서는 오전 5시1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61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18대를 투입한 가운데 내평계곡과 문의재로 인근 40가구의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차를 배치했다. 삼척시는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인근 주민 11가구 11명이 인근 동막5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불길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근 내평계곡 인근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현장에는 초속 5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구체적인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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