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he World' 꿈꾸는 부산 동서대 박동순 총장

영화·영상콘텐츠 인력양성 등 사립대 '최다 누리사업' 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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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대학 큰 개혁'을 모토로 한 동서대가 지방대 혁신 역량 강화 누리 사업을 통해 신흥명문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누리 사업에서'전략적 국제 산학협력을 통한 디지털 영화·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사업'등 대·중·소형 5개 분야 사업단이 선정된 것이 바로 그것.

“개혁적 마인드와 그 동안의 노력들이 대외적으로 확실히 인정받은 것 같다”며 동서대 박동순 총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서대의 고도 성장의 중심엔 바로'박동순 총장'이 있다.'교육'이란 말만으로도 가슴이 울린다는 박 총장은 평생을 학교를 떠난 적이 없이 교육의 외길을 걸어 왔다. 전공(이화여대 영문과)을 살려 당시로는 어렵게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세계화, 전문화된 인재 양성만이 가난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길임을 확신, 귀국 후 곧 바로 대학 설립에 뛰어들었다.'세계화' '특성화' '전문화'를 3대 목표로 삼은 박 총장이 일반 대학이 아닌 기술 전문인 양성을 위한 정보 전문대를 처음 설립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박 총장은 “이젠 우리 대학도 진정 변해야 한다”면서“ 간판이 아닌 진정한 자질 있는 전문인 양성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나야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이번에 유치한 누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는 사명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난 10년이 특성화 'Top 10'이 목표였다면 그것을 이룬 지금부턴 'To the World' 즉, 세계의 대학과 협력·경쟁하며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것입니다.”

동서대는 10년 전 개교 때부터 백화점식의 외형성장을 과감히 거부, 비전 있는 학과를 전략적으로 선택, 집중하는 특성화 정책에 역량을 집중해'사립대 최다 누리 사업 선정'이란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대형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 영화 영상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시네포트 부산(Cineport Busan)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영상 도시의 도약을 꿈꾸는 부산시 역점 사업과 맞물려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박시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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