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서부텍사스유, 9월 26일 이후 최저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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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금리인상폭 조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5.96포인트(0.28%) 오른 3만4194.06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3.68p(0.59%) 뛴 4027.26, 나스닥지수는 110.91p(0.99%) 상승한 1만1285.32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유럽과 미국 등의 러시아 유가상한제 논의 여파로 유가 하락 충격을 받은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S&P500 지수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75%p에서 0.5%p로 좁힐 것임을 예고하는 의사록을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국제유가는 4%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1달러(3.72%) 하락한 배럴당 7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6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9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3.72달러(4.2%) 떨어진 배럴당 84.64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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