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화물연대 등도 파업 예고
공공운수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화물연대 등도 파업 예고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1.23 08:49
  • 수정 2022-11-2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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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화물연대 총파업
30일 지하철·2일 철도노조도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 앞에서 열린 전국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 앞에서 열린 전국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계가 '겨울투쟁'(冬鬪)에 들어간다. 화물연대, 학교비정규직노조, 철도 노조 등도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對)정부 공동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본부,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등 공공운수노조 산하 조직 13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책임과 공공성은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10만여명의 조합원이 국민의 안전과 모두의 삶을 지키기 위한 대정부 공동 파업과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투쟁 첫날에는 건보고객센터지부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보공단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고, 생활 임금과 해고 없는 정규직 전환 쟁취를 요구할 방침이다. 결의대회 후에는 원주 시내를 행진한다.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응급실 등 필수 업무를 유지하며 인력 부족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24일 0시부터는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정부와 합의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 확대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로,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과 정부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기로 했지만, 화물연대는 일몰제 폐지가 아닌 연장은 "악법"이라고 반발하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3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철도노조는 다음달 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3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오는 25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연대회의 측은 "오는 25일 전국 학교 10만 조합원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12월에는 지역별 투쟁을 이어가고, 교육청과 교육부, 국회 등이 화답하지 않으면 2023년 신학기에도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계가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예고하면서 정부는 불법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정부입장 및 대응방안' 기자회견에서 "불법적 운송 거부나 운송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 없이 모든 조치를 강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도 이번 총파업이 산업 현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성명을 내고 "지금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총파업 자제와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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