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에
스마트 문 열림 센서·호신용 스틱·안심벨 지급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지인 경기도 화성시 한 원룸 앞에서 1일 오전 정명근 화성시장과 학부모들이 강제 퇴거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지인 경기도 화성시 한 원룸 앞에서 1일 오전 정명근 화성시장과 학부모들이 강제 퇴거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기 화성시가 오는 23일부터 이른바 ‘수원발발이’로 알려진 연쇄성폭행범 박병화 거주지 인근에 살고 있는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에 ‘여성안심패키지’를 지원한다.

시는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 문 열림 센서·호신용 스틱·안심벨 등으로 구성된 ‘여성안심패키지’를 지원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여성안심패키지는 우선적으로 오는 23일부터 박병화 거주지 인근에 살고 있는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150여 가구에게 지원하고 추후 수요조사를 통해 2023년에는 화성시 전체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심패키지는 창문 열림 방지 및 무단침입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창문잠금장치(윈도우락), 현관문 안전걸이, 문 개폐시 휴대폰으로 실시간 감지 알림을 전송하는 스마트 문 열림 센서, 비상상황을 알릴 수 있는 호신용 스틱, 택배 등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송장 지우개,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통보하는 스마트 안전센서 등으로 구성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서 행정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에서는 일명 ‘수원 발발이’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 서명운동 등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민 동의청원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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