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30% △광역단체장 10%·기초단체장 20%
△광역·기초의원 여성 후보자 각각 1명 이상 추천
△광역의원 30%·기초의원 50%…여성 의무 공천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에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17일 당선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16~17일 양일간 실시한 전국위원장선거의 당선인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공천 개혁 3가지(지역구 30% 여성 의무 공천, 광역단체장 10%·기초단체장 20% 여성 의무 공천, 광역의원 30%·기초의원 50% 여성 의무 공천) △광역·기초의원 여성 후보자 각각 1명 이상 추천 △당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당내 상설위원장 여성 비율 30% 등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4일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행 공직선거법은 총선과 지선에서 지역구 총수 30% 이상 여성 추천을 말하고 있지만 권고에 불과하다. 저는 여성 정치 대변혁을 이루어 낼 공천개혁 3가지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광역단체장의 경우 여성 후보자 10% 이상을, 기초단체장은 20% 이상을 의무 공천할 수 있도록 당헌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역·기초의원 공천 또한 광역의원 30%, 기초의원 50% 여성 공천을 의무화하겠다”며 “현재 광역·기초의원은 둘 중 한 자리에 여성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그렇게 되다 보니 광역이 아닌 기초의원에만 여성이 추천되고 있는데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광역과 기초 각각 한자리에 1명 이상 여성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법을 재정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외에도 전국여성위원회 산하 리더십센터 역할 강화, 상설위원장 총수 30% 여성 구성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처장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총선에선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제20대 국회 최장수 여성 대변인이었으며 제20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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