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인 30인 NFT 작품 공개
18일부터 메타갤럭시아서 순차 발행
판매 수익 전액 예술인에 전달
“새로운 예술지원 패러다임 제시”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예술인 NFT’ 사업을 통해 제작한 공연예술분야 NFT 작품 중 6종. (왼쪽 위부터) 박정자 배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블랙토무용단(이루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성악가 연광철.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예술인 NFT’ 사업을 통해 제작한 공연예술분야 NFT 작품 중 6종. (왼쪽 위부터) 박정자 배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블랙토무용단(이루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성악가 연광철. ⓒ서울문화재단 제공

연극‧무용‧전통‧음악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공연예술인 30명의 NFT(대체불가토큰)가 공개됐다. 서울문화재단은 16일 대학로극장 쿼드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예술인 NFT’ 사업으로 제작된 NFT 작품 30종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시각예술 분야보다 NFT 시장 진입이 어려운 연극‧무용‧전통‧음악 등 공연예술분야 분야 NFT 제작·유통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월 재단이 ‘2022년 10대 혁신안’ 중 하나로 제시한 사업이다.

장르별 대표 예술인 30명을 선정, 예술가가 직접 콘셉트를 기획해 이를 영상‧모션그래픽‧애니메이션‧사운드 등 형태로 담았다. ▲연극 분야 극단 산울림(임영웅), 김남언, 김명곤, 남명렬, 박정자, 윤상화, 이혜연 ▲무용 분야 고블린파티(지경민), 김용걸, 김재덕, 김지영, 블랙토무용단(이루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장경민), 툇마루무용단(이동하), 차진엽 ▲전통 분야 민은경, 박경소, 박다울, 방지원, 사단법인 공명(서형원), 유홍, 이광수, 하윤주 ▲음악 분야 강순미, 김동현, 김상진, 박종훈, 서선영, 연광철, 이범주 등 30명이 선정됐다.

판매 수익은 최소한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예술인에게 전달된다. 재단과 제휴를 맺은 NFT플랫폼 메타갤럭시아를 통해 각 50개씩 발행된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4개 작품씩 순차적으로 유통된다. 암호화폐, 원화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문화재단은 16일 대학로극장 쿼드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예술인 NFT’ 사업으로 제작된 NFT 작품 30종을 발표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은 16일 대학로극장 쿼드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예술인 NFT’ 사업으로 제작된 NFT 작품 30종을 발표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재단은 앞서 지난 7월 국메타갤럭시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예술인들의 NFT 작품 제작‧발행‧유통의 전 과정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공 부문에서 기초예술분야 예술인의 NFT 생태계 진입을 통합 지원한 첫 사례이자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이며, “특히 창작지원금 중심으로 이뤄지던 예술지원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예술지원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기초예술분야 예술인의 또 다른 자생력 확보를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신 예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래 예술환경 변화에 맞춰 서울문화재단이 준비한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을 통해 발행된 NFT 작품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예술인 NFT 플랫폼(www.sfac.or.kr/nf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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