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 위로하는 정우성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 위로하는 정우성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는 모습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추모현장을 방문한 정우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정우성은 검은 정장을 입고 참사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 앞에서 묵념한 뒤, 희생자 유가족의 손을 맞잡고 위로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이 조용히 추모 공간을 방문해 애도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 10일 저녁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필리포 그란디 최고 대표와 함께 이태원역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란디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정우성과 나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헌화했다"고 밝히고 묵념하는 사진을 올렸다.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란디 대표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란디 대표는 "내 생각은 부상당한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 구조대와 똑같다."고 전했다.

이태원역 추모공간에서 추모하는 정우성과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 ⓒ필리포 그란디 트위터
이태원역 추모공간에서 추모하는 정우성과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 ⓒ필리포 그란디 트위터

정우성은 지난 2일에도 인스타그램에 한 시민의 추모시를 올리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정우성은 김의곤 시인의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인용헸다.

시는 "이태원 173-7/그 좁은 골목길에/꽃조차도 놓지마라/꽃들 포개지도 마라"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시는 "304명 생때같은 아이들 / 하늘의 별로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 등의 구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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