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 없는 마을’ 완월동 역사와 여성들을 기록하다
‘지도에 없는 마을’ 완월동 역사와 여성들을 기록하다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2.11.09 17:44
  • 수정 2022-11-1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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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2~6일
부산 부산은행 BNK아트시네마서
성매매집결지 완월 아카이브전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지난 2일~6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은행 BNK아트시네마 청년작당소에서 ‘완월동 아카이브’ 전시를 열었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지난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은행 BNK아트시네마 청년작당소에서 ‘완월동 아카이브’ 전시를 열었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지난 2일~6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은행 BNK아트시네마 청년작당소에서 ‘완월동 아카이브’ 전시를 열었다.

악명높은 성매매 집결지, 부산 서구 충무동 일대 ‘완월동’은 이제 지도에 없다. 그러나 120년에 걸친 폭력의 역사는 지울 수 없다. 이번 전시는 완월동의 역사와 거기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모은 자리였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경화, 송진희 예술가가 기획·준비했다.

다큐멘터리 ‘언니; Unnie’(2007) 앵콜 상영도 있었다. 성매매방지법 제정의 의미와 여성·활동가들 인터뷰를 담은 작품이다. 계운경 감독, 조연출, 출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도 여러 차례 열었다.

완월동 성매매 여성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부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예술로 말하는 법’ 전시도 함께 열렸다.

다큐멘터리 ‘언니; Unnie’(2007)의 계운경 감독, 조연출, 출연자들이 ‘완월동 아카이브’ 전시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다큐멘터리 ‘언니; Unnie’(2007)의 계운경 감독, 조연출, 출연자들이 ‘완월동 아카이브’ 전시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지난 2일~6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은행 BNK아트시네마 청년작당소에서 ‘완월동 아카이브’ 전시를 열었다. 완월동 성매매 여성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부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예술로 말하는 법’ 전시도 함께 열렸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지난 2일~6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은행 BNK아트시네마 청년작당소에서 ‘완월동 아카이브’ 전시를 열었다. 완월동 성매매 여성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부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예술로 말하는 법’ 전시도 함께 열렸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완월동 성매매 여성들의 작품.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완월동 성매매 여성들의 작품.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제공

전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탈성매매 여성들에게 노래 만들기를 가르친 뮤지션 이내가 공연을 펼쳤다, 여성들의 시를 바탕으로 한 곡 ‘언니’를 들려줬다.

또 김경화 전시 디렉터, 부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이동근 사진작가, 김민정 회화작가, 이민아 시인 등이 참석한 작가 대담도 열렸다.

살림 측은 “시민들은 많은 관심을 보여줬고, 그곳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삶과 앞으로의 변화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또 “특히 이번 전시는 시민 아키비스트 분들이 도슨트로 참여하면서 관람객들이 전시의 취지와 의미를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여성들의 손 그림 ‘자활은 변화다’ 작품에 시민들도 직접 손을 그려 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벽 한가득 채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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