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크게 떨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시장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01% 급락, 197.08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200달러를 아래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이다..

테슬라는 장중 5.5%까지 급락하며 52주래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28일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약 12%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2.8%, S&P500은 0.7% 하락하는데 그쳤다.

CNBC는 지난 4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추진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35%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25일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62조)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일 테슬라의 주가는 332.67달러였다. 4일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207.47달러다. 이후 주가가 35%, 1주당 120달러 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18%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그의 집중력이 분산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우려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내 작업 시간은 일주일에 78시간 정도다. 그런데 트위터를 인수하면 아마 120시간으로 늘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3,78포인트(1.31%)오른 3만2,8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23.25포인트(0.96%) 상승한 3,806.80에, 나스닥은 82.27포인트(0.85%) 오른 1만564.5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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