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유근택 개인전 열어
대구미술관,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유근택 개인전 열어
  • 대구=권은주 기자
  • 승인 2022.11.07 15:39
  • 수정 2022-11-0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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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지평 넓힌 유근택, 30여년 작업 여정 한자리
전통적 동양 미학 넘어 일상의 소중함 현대적 감수성으로 담아내
대표작 50여 점, 6개 소주제로 나누어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유근택 작가 ⓒ대구미술관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유근택 작가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유근택: 대화>전을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대구미술관 2, 3전시실과 선큰가든에서 개최한다.

이인성미술상은 2021년 제22회 수상자로 유근택(1965년생) 작가를 선정했다. “동양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하여 자연과 인간,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인 재료와 화면을 실천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개막식은 제23회 이인성 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11월 10일 오후 5시 개최하며, ‘유근택 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람객과 작가와의 만남의 장을 가진다.

이동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근택 작가의 시대별 대표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이인성상 수상을 계기로 지난 1년간 작업한 신작 등 시간에 따른 작품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며 “‘존재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서사적 질문’을 일관된 주제로 다뤄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대중에게 새롭게 각인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택, 길 혹은 연기, 1999, 한지에 수묵채색, 147x187cm ⓒ대구미술관
유근택 <길 혹은 연기> 한지에 수묵채색 147x187cm 1999 ⓒ대구미술관

유근택 작가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1991년 개인전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동양화를 기반으로 동시대 현상과 일상을 재해석해 자신만의 회화로 그려내고 있다.

초기작에서 민족의 뿌리와 정신, 역사적인 시각을 화면에 담아온 작가는 일상으로 시선을 옮겨와 ‘지금, 여기’의 존재와 시간을 일상의 관찰과 사유를 통해 예술로 탈바꿈한다. 동시에 사회문화적 층위를 녹여내고, 다채로운 상상력과 작가만의 감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번 전시는 6개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2전시실에서는 ▲초기작을 보여주는 역사와 할머니(1986~1995), ▲일상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장면을 포착하는 언어(1999-2004), ▲일상과 환상이 교차하는 만유사생(2004~2014), ▲신작이 있는 어떤 풍경과 시간(2016-2022)을 만날 수 있다. 3전시실에서는 ▲또 다른 오늘(2021~2022), 선큰가든에서는 ▲분수(2022)를 선보여 작가의 다양한 작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유근택,  또 다른 오늘, 2021-2022, 한지에 수묵채색 35x69cm ⓒ대구미술관
유근택 <또 다른 오늘> 한지에 수묵채색 35x69cm 2021-2922 ⓒ대구미술관

2000년에 제정된 이인성미술상은 매해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을 개최한다. 20년 넘는 세월을 거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이인성미술상은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회화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작품 활동을 개진하고 있는 작가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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