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무료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무료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최근 5주째 유행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층에서 의심환자 수가 유행 기준의 3배에 가까웠다.

2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3주차인 10월16~22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6명이다. 직전 주 6.2명보다 1.4명 더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과 비교하면 무려 4.7배 이상 많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이 있는 환자다.

이번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4.9명인데 지난 39주차부터 4.9명을 넘기고 있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39주차에 4.9명으로 유행 수준에 도달한 이후 40주차 7.1명, 41주차 7.0명, 42주차 6.2명, 43주차 7.6명으로 5주째 유행 수준을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13~18세가 14.3명으로 유행기준의 3배 가까이 됐다. 1~6세 8.7명, 50~64세 7.4명, 7~12세 6.9명, 65세 이상 4.2명, 0세 2.7명 등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의사환자 수가 많았다.

43주차에 채취한 호흡기 검제 281건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4건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이번 절기에 총 22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905명으로 직전 주 986명보다 감소했다. 세균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46명으로 직전 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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