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여성신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여성신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6일 “성별 임금 격차에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여성 노동 문제를 고용부로 보냈을 때 해결이 좀 더 쉬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MBN 프레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권익이 많이 신장됐다고 보는 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년 전에 여가부가 만들어졌을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많이 개선됐다”면서도 “물론 여전히 남아 있는 숙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정치권력에서 여성의 권한이 여전히 약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성비에서 여성이 적다. 저는 이런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리더십은 국회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남녀의 경제 활동 격차나 성별 임금 격차는 지금 여가부에서 하고 있는 일부 프로그램보다 고용부에서 기업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와 같은 제도가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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