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시의회 개원 100일
소통, 협치와 협력 가치로 시민 중심 의회
시의회 역량, 전문성 높이고자 ‘정책연구위원회’ 발족

제9대 대구시광역시의회 32명 시의원들이 단체사진 ⓒ대구광역시의회
제9대 대구시광역시의회 의원들의 단체사진. ⓒ대구광역시의회

제9대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이만규)가 100일을 맞았다. ‘후보등록제’로 첫 의장단을 구성하고,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를 슬로건으로 ‘시민 중심 정책 의회’를 지향해오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의회는 정례회 1회, 임시회 2회를 열었고 11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조례발의 29건, 시정 질문 7건, 5분 자유발언 18건 등 시정 견제와 제도개선에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논란에 대한 시정 질의, 3차례의 인사청문회,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 추진’을 위해 2개의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대구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법제지원팀 신설 및 정책전문인력 충원으로 의회사무처의 역할을 입법과 정책개발에 두었다.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 체제를 정비한 것이다.

9월에는 시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했고, 지역대학과도 정책 연구를 위해 협력하는 등 시의회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견제와 감시 기능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회의 전문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회 제293회임시회 4차 본회의 모습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4차 본회의 모습 ⓒ대구광역시의회

매달 확대의장단회의를 개최, 추경예산안, 조직개편안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사전 보고를 받고 소통을 강화하고,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서대구역사, 신청사 건립지, 금호워터폴리스 현장 등 주요 현안 사업장을 직접 확인하며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시민소통 정책아이디어 공모’,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되었던 소통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재개했다. 10월 21일 ‘앞산빨래터공원 관광인프라’를 시작으로 역점시책 현장, 민원현장, 기업체 등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민생현장탐방’도 매회기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 등 굵직굵직한 안건들과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시정의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여 개선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만규 의장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 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협치와 협력을 가치로,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의회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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