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 개회식 후 단체사진을 찍었다. ⓒ대구정치학교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 개회식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정치학교

‘2022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이 10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문과정은 2021년‧2022년 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기본과정 수료자와 전‧현직 지방의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대구시의회 3선 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013년부터 정치분야의 남녀동수를 목표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개선과 여성정치인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거법, 토론, 선거전략 및 여론조사 등 선거과정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강의를 준비했으니 열심히 듣고 의회 등 현장에서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과정 참석자들이 찬성과 반대팀으로 나뉘어 토론실전연습을 하고있다.  ⓒ한국의정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 참석자들이 찬성과 반대팀으로 나뉘어 토론실전연습을 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전문과정은 1강 디베이트이론(강원화 질문발전소 대표), 2강 디베이트 실습(강원화 질문발전소 대표), 3강 여론조사 이해와 선거 전략세우기(오세제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 4강 선거법이해(김종명 중앙선관위연수원 초빙교수), 5강 모의선거운동전략발표 및 실습(김태우 대구광역시의원), 6강 정치환경 변화와 여성의 역할(김정모 대구경제신문발행인), 7강 광약과 연설문스피치기초(최윤정 아나피치 대표), 8강수강생의 소감과 각오(이두아 대구정치학교장,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 수료식 등으로 진행됐다.

오세제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여론조사이해와 선거전략세우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오세제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여론조사이해와 선거전략세우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2강 디베이트 실습에서는 ‘대구시는 청년수당을 확대해야 한다’를 주제로 찬성과 반대 팀으로 나누어 토론을 가졌다.

각 팀은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과 재반박을 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찬성팀은 청년수당확대 찬성 이유를 “첫째, 청년유출방지. 둘째, 채용어려움 극복. 셋째, 경제적 효과, 청년경제활동지원으로 대구경제활성화”를 들었다. 반대팀 주장에 대해서는 “세수부담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 실업급여사례를 보라. 부작용 없는 정책은 없다. 데이터를 쌓아야한다. 과정에서 중요한 ”이라고 반박했다.

김종명 중앙선관위연수원 초빙교수가 선거법 이해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김종명 중앙선관위연수원 초빙교수가 선거법 이해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반대팀은 “청년수당확대를 반대한다”며 “첫째, 세수부담이 가중된다. 전체 노인인구 30% 증가, 인구절벽 0.8%로 저출산 시대에 청년수당까지 더해지면 빚이 더욱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부작용이 많다. 수당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으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겠느냐 회의적이라고 본다. 셋째,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확대, 교육역량강화에 초점을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찬성팀의 주장에 대해서는 “수당은 일시적, 일자리 창출이 먼저, 채용의 어려움과 부작용이 많다. 경제적 효과는 청년수당과 맞지 않는 효과라고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김종명 중앙선관위연수원 초빙교수는 4강 선거법이해를 통해 당선을 결정하는 요인들, 선거법 특징, 말 또는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유권자의 선거운동,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선거운동기간, 출판기념회 개최에서 할 수 있는 사례와 할 수 없는 사례, 선거법과 관련 최근 대법원 판결, 선거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했다.

김태우 대구광역시의원이 자전거를 타고 선거 운동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선거운동전략을 설명했다. ⓒ권은주 기자
김태우 대구광역시의원이 자전거를 타고 선거 운동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선거운동전략을 설명했다. ⓒ권은주 기자

5강은 김태우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이 '모의선거운동전략발표 및 실습'을 주제로 강의했다. 2018년 대구지역 지역구 최연소인 33세로 수성구의회 의원으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37세  최연소 시의원으로 대구시의회 입성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명함과 현수막 등을 통해 이미지를 브랜딩하고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색다르게, 특이하게, 꾸준하게, 오래도록, 평소에 잘하자! 문자와 SNS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선거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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