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버팀목 전세대출도 2억원까지 늘려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및 다세대 주택들이 날씨로 인해 흐리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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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버팀목 전세대출 한도가 최대 3억원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주택도시기금의 청년·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4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은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7천만원까지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2억원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은 수도권의 경우 보증금 상한을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대출 한도는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높인다. 비수도권은 보증금 상한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출한도는 1억6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결혼 전 주택도시기금의 주택구입용 대출 지원인 디딤돌 대출을 활용하다가, 결혼 후엔 대출 한도가 더 높은 신혼부부 우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전환대출이 도입된다.

지금까지는 디딤돌 대출을 받았던 만 30세 이상 미혼 단독 세대주가 결혼 후 더 큰 주택을 구입하고자 신혼부부 우대 디딤돌 대출을 새로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모두 갚아야 했다.

4일 도입되는 '생애주기형 구입자금 전환대출'을 이용하면 상환 절차 없이 신혼부부 우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0.2%포인트의 금리 우대도 추가로 주어진다.

국토부는 디딤돌 대출 이용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출 신청 때 결정한 상환방식(원리금 균등·원금 균등·체증식)도 중간에 바꿀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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