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10곳 학생 성비위 신고 살펴보니
성희롱·데이트폭력이 절반가량
강득구 의원 “정부·교대, 예비교원의 성 비위 대책 마련해야”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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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육대학교 10곳에서 최근 5년간 성 비위를 저질러 신고당한 학생이 50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2022년 상반기까지 국내 교대(경인교대·공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광주교대) 10곳의 학생 중 성 비위로 신고당한 가해자는 총 56명이다. 2018년 8명, 2019년 33명, 2020년 4명, 2021년 7명, 2022년 상반기 4명이었다.

성 비위로 신고당한 교대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교대(19명)였다. 이어 부산교대 10명, 경인교대 9명, 청주교대 7명 등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성희롱(35명), 성추행(14명), 성폭력(4명), 데이트폭력(2명) 순으로 많았다.

강득구 의원은 “교대생은 예비교원이므로 학교에 나가 문제가 생겼을 때 학생·학부모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예비교원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정부와 교대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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