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수술, 데오드란트 등 활용…향수는 절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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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이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민소매 셔츠나 끈나시를 입을 경우, 겨드랑이 땀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바로 그것. 땀냄새는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채식을 하면 땀냄새가 덜해진다고도 하지만, 여름 한철을 위해 일년 내내 채식만 고집할 수도 없다. 육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어깨를 드러낼 수 있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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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내'라고도 하는 겨드랑이 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 액취증이 된다. 질병 수준이 아니라도 본인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간단한 수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소다를 파우더처럼 바르거나 식초를 헝겊에 적셔 바르는 민간요법은 저렴하고 간편하나 효과 지속시간이 짧다. 외출시 유용한 휴대용 냄새방지제 '데오드란트'는 시중의 화장품 가게나 여인닷컴(yeoin.com), 여우화장품(www.foxkmake.com)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할 수 있다. 데오드란트는 파우더나 스틱, 스프레이형으로 나와 있으며 상쾌한 향이 함유되어 땀냄새를 가려줄 수 있다. 파우더는 끈적거림을 줄여주고 스틱형과 스프레이는 땀의 발생 자체를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스프레이형은 사용이 가장 간편하지만 입자가 작아 자주 뿌려줘야 하는 불편이 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2000원에서 1만원 이하로 저렴한 편.

이밖에 농수산홈쇼핑(nsseshop.com)과 롯데닷컴(lotte.com)은 브래지어에 걸어 사용하고 빨아서 쓸 수 있는 땀패드를 판매하고 있다. 단, 데오드란트 대용으로 향수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땀냄새와 섞인 향수의 묘한 냄새는 모두를 괴롭게 할 뿐이다.

서김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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