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분말 각질 부위에 바르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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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하순을 접어들면서 창 밖으로 보이는 나뭇잎들은 푸르고,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은 더욱 따가워진다. 햇살은 강렬하지만 샌들을 신은 사람들의 발을 보면 시원함이 느껴진다. 꽃 모티브가 달려 있는 화려한 검은 샌들을 신고 엄지발가락에 빨간 페디큐어를 칠한다면 그야말로 시선집중. 이런 샌들을 신고 걸어가는 뒷모습에 하얀 각질로 갈라진 발뒤꿈치가 눈에 띈다면, 오∼ No! 맨발로 샌들을 신는 만큼, 각질 없이 깨끗하고 매끈한 발 관리까지 갖춘다면 그의 여름 패션은 한층 당당하다.

우리 몸의 맨 아래쪽에 위치하는 발은 신체 위치상 엄청난 압력을 받게 된다. 1km를 걷는다면 발이 받는 압력은 15t인 셈. 특히 굽 높은 샌들을 신었다면 발의 피로는 상당하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한나절 피로했던 발을 쉬게 하자. 대야에 물을 받아 잘게 썬 레몬 조각을 넣고 발을 담그면 발 냄새도 제거되고 발의 피로가 풀린다. 보다 효과적으로 발의 피로를 제거하기를 원한다면 족욕제를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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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제를 미온수에 일정량을 넣어 발을 담그면 발이 시원해지면서 피로가 싹 가신다. 바디샵에는 피로에 지친 발에 활력을 주며 발냄새를 완화시키는'페퍼민트 쿨링 풋 소크'(200g, 1만7000원)와 '레몬그래스 데오도라이징 풋 소크'(200g, 1만8900원)를 내놓고 있다.

높은 굽의 구두를 신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발 뒤꿈치와 발 앞쪽의 굳은살과 하얀 각질이다. 굳은살 없는 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젖은 발에 적당량의 스크럽제를 바르고 둥글게 문지르면서 마사지를 하고, 특히 각질이 많은 부위에는 보다 많은 양의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다시마 분말 1작은술, 베이킹 소다 1/2작은술, 밀가루 1작은술을 섞어 물기가 있는 발에 바른다. 특히 발꿈치와 복숭아 뼈 주변처럼 건조한 곳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고 10분 정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바디샵의 '레몬그래스 데오도라이징 풋 폴리쉬'(130ml, 1만900원)는 미세하게 갈린 호두 껍질이 들어 있어 각질을 제거하고 레몬그래스 오일이 발 냄새를 완화시킨다.

스크럽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했다면 발의 보습을 위해 크림을 발라준다. 특히 각질이 많은 부분에는 신경을 써서 꼼꼼하게 발라준다.

마몽드의 '풋 케어 크림'(120g, 체리야닷컴에서 5400원에 판매)은 꽃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인 '플레르 이드라 콤플렉스'와 보습효과가 우수하여 제2의 물이라고 불리는 우레아 성분이 함유되어 발을 촉촉하고 유연하게 해준다.

러쉬의 '피에 드 페퍼'(100g 당 1만5700원)는 계핏잎, 생강 등의 스파이시한 오일이 혈액 순환을 자극해 발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올리브오일과 코코아버터가 건조해진 발에 부드럽게 흡수된다. 더 페이스 샵의 '쿨링 풋 크림'(100ml, 3300원)은 시원한 페퍼민트 향에 마카다미아넛 오일, 비타민 E 유도체 등이 함유되어 있다.

발에 땀이 나면 우선 발 냄새도 걱정되고 끈적거려 느낌이 좋지 않다. 외출 전에 베이비 파우더를 발에 뿌려보자. 베이비 파우더가 땀을 흡수해 땀이 나더라도 발을 뽀송뽀송하게 유지해준다. 베이비 파우더가 없다면 쓰다가 남은 트윈 케이크나 페이스 파우더를 사용해도 좋다.

임영현 객원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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