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추천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젠더온 콘텐츠 4편

영화 ‘말레피센트’(2014)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말레피센트’(2014)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마녀는 왜 공주를 영원한 잠에 빠뜨렸을까요? 왜 잠든 공주는 왕자의 입맞춤으로 깨어났을까요? 디즈니는 왜 자신들이 만든 고전 애니메이션에 ‘인종차별이나 성별 고정관념 경고 문구’를 삽입했을까요? 

익숙한 고정관념을 깨고 질문할 때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말랑말랑하고 쉽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라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추천한 젠더온 콘텐츠 네 편을 소개합니다. 젠더온은 국내 유일의 양성평등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성평등이나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떠올리면서 생각의 폭을 확장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왜 잠든 공주는 왕자의 입맞춤으로 깨어났을까
[젠더온과 책읽기]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의 한 장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의 한 장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보셨다면,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인기 영화 ‘말레피센트’(2014)도 즐겁게 보실 겁니다. 아름답고 강한 마법사이자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는 인간 왕국과의 전쟁 속에서 왕의 딸 ‘오로라’ 공주에게 치명적인 저주를 내립니다.

무시무시하게 들리지만, 실은 ‘진실한 사랑’에 관한 작품입니다. 마녀는 왜 저주를 내렸을까? 그 의문에서 출발해 동화를 성인지 관점으로 다시 쓴 작품입니다. 왕자가 아닌 말레피센트가 참회와 사랑을 담아 입맞춤하는 순간, 공주는 긴 저주에서 깨어납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쓴 이야기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어 ‘우리 시대의 명작’이 됐습니다.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의 한 장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의 한 장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의 한 장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의 한 장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은 ‘말레피센트’ 같은 대중문화 콘텐츠와 일상 속 다양한 이야기를 활용해 성인지 감수성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성평등 입문서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 영상으로 살펴보세요.

https://bit.ly/3dX0Hdu

금발로 염색했을 뿐인데 달라진 세상
[이러한 시선들] 새로운 변화,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 1부

까만 머리를 밝은 금발로 염색했습니다. 머리색이 달라졌을 뿐인데, 나를 보는 주위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10대 남학생과 이야기하다가 무심결에 ‘남자 몸무게가 00kg은 돼야지’라는 말이 튀어나와 놀랐습니다. 

박홍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전문강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일상에 만연한 성차별적 언어와 생각을 짚어봅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박홍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전문강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일상에 만연한 성차별적 언어와 생각을 짚어봅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박홍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전문강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일상에 만연한 성차별적 언어와 생각을 짚어봅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박홍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전문강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일상에 만연한 성차별적 언어와 생각을 짚어봅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박홍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전문강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일상에 만연한 성차별적 언어와 생각을 짚어봅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여자는~’, ‘남자는~’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아야 합니다. 알기 쉬운 이야기들로 왜 성인지감수성이 필요한지 들려줍니다.

https://bit.ly/3Ss3SZP

디즈니는 왜 ‘피터팬’에 ‘인종차별 경고’ 딱지를 붙였을까
[이러한 시선들] 새로운 변화,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 2부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팬’의 한 장면. ⓒAllstar/Disney/Sportsphoto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팬’의 한 장면. ⓒAllstar/Disney/Sportsphoto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 팬’, ‘아기 코끼리 덤보’, ‘아리스토캣’. 공통점은 ‘인종차별 경고’ 딱지가 붙었다는 겁니다. 디즈니가 직접 붙였습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는 자사의 고전 애니메이션에 ‘인종차별과 문화적 고정관념’을 유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박홍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는 디즈니의 사례를 들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박홍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는 디즈니의 사례를 들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디즈니의 사례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다름이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 다양성 속에서 개인의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어떠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봐야 할지 함께 고민해봅시다.

https://bit.ly/3UWqMtJ

서비스 로봇은 왜 다 여자 모습이지?
AI 시대,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AI 시대에 성인지감수성이 왜 필요한지 쉽게 설명합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AI 시대에 성인지감수성이 왜 필요한지 쉽게 설명합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AI 시대에 성인지감수성이 왜 필요한지 쉽게 설명합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AI 시대에 성인지감수성이 왜 필요한지 쉽게 설명합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플랫폼

데이터가 자원이 된 시대, AI(인공지능) 시대입니다. 근육이 노동의 질을 결정하지 않고, 소득 수준이 높아 교육의 성별 격차도 줄었습니다. 성별이 더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없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습관은 남아있습니다. 기업의 채용 과정부터 로봇 제작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 쓰이는 데이터에 성 역할 고정관념이 묻어납니다.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먼 수렵시대로 돌아갑니다. 성별과 무관하게 함께 아이를 기르고, 먹거리도 함께 찾던 가족공동체의 시대입니다. 인류가 부족을 이루고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성별에 따른 역할이 나뉘었습니다. 남성이 밖에서 먹거리를 구할 동안, 여성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힘썼습니다.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더 굳어졌고요.

남성 사원을 선호했던 과거 기업 데이터를 고용 절차에 활용하자, 성차별 채용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최첨단 로봇을 만들면서 서비스 로봇은 여성, 탐사 로봇은 남성형으로 만들어 비판받은 과학자들도 있습니다. 변신원 교수는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이용하는 한, 이런 문제는 수시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AI 시대에 성인지감수성이 왜 필요한지 쉽게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https://bit.ly/3E2BSHM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이 10월 17일까지 ‘일상 속 성인지 감수성 더하기’ 젠더온 추천 콘텐츠 투표 이벤트(http://event.kigepe.or.kr/)를 엽니다. 젠더온이 추천하는 ’성인지 감수성‘ 주제 영상을 시청하고 다른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에 투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100분께 선물을 드립니다. 양평원이 운영하는 양성평등 콘텐츠 플랫폼인 ‘젠더온’(https://genderon.kigepe.or.kr/)에서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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