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서 기념식
40년 물질한 제주해녀 박숙희 등 표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포그래픽 제47호 '다각화된 여성어업인 역할 고려한 수산업·어촌 환경 만들어가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포그래픽 제47호 '다각화된 여성어업인 역할 고려한 수산업·어촌 환경 만들어가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28일 낮 12시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지속가능한 어업·어촌, 앞장서는 여성어업인'을 주제로 '제1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여성어업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을 개정해 매년 10월10일을 '여성어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 어가 인구는 2010년 17만1191명에서 2020년 9만7062명으로 연평균 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내 여성인구는 4만7326명으로 전체 어가 인구의 48.8%이며, 여성 어업종사가구원은 3만173명(44.3%)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여성어업인 권익향상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여성어업인 12명에게 해수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장관표창을 받는 박숙희 제주시 수협 평대어촌계 해녀회장은 40년 이상 나잠어업 활동을 이어오며, 제주해녀축제 등 제주 해녀문화를 발전시켜왔다.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데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여성어업인의 날이 어업뿐만 아니라 어업과 어촌을 활용한 어촌체험관광산업 등 여러 부문에서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어업인의 역할을 다시 짚어보고, 수산업 분야에도 많은 여성들이 새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해수부는 앞으로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도우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여성어업인이 지속가능한 어업과 어촌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1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 포스터.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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