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젭스크=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러시아 우드무르티야공화국 이젭스크에 있는 88번 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한 무장 괴한이 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등 17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젭스크=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러시아 우드무르티야공화국 이젭스크에 있는 88번 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한 무장 괴한이 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등 17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중부 도시의 한 학교에서 졸업생이 총기를 난사해 17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BBC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러시아 서부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올해 34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헸다.

이 남성의 총격으로 학생 1000명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17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관리가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인 아르템 카잔체프는 나치 문양이 그려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검은색 두건을 쓴 채 범행을 저질렀다. 이 학교 졸업생인 카잔체프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복도를 따라 뛰어다니는 등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물 내부의 공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른 영상에는 교실 바닥에 피가 흐르고 창문에는 총알 구멍이 뚫려 있으며, 아이들은 책상 아래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경비원 2명과 교사 2명을 포함해 어린이 11명과 성인 4명 등이 사망했다. 부상자 24명 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어린이였다.

이젭스크는 65만명이 살고 있는 러시아 중부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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