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A형'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신문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A형'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4일 "북한의 SLBM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 발사 관련 준비 동향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을 위해 이륙하기 직전 공군 1호기 안에서 박진 외교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 외교·안보 참모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용산 국가위기관리센터와의 통화를 통해 안보실 2차장으로부터 안보상황을 보고받고,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장관으로부터 도발 발생 시 가능한 조치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준비한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북한의 SLBM 발사 준비 활동은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해군은 전날 2017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에 부산 작전기지에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 항모강습단이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작전기지에 기항하는 미 5항모강습단은 총 3척이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비롯해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 등이다. 

한미 연합훈련에는 미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SSN-760)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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