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미 의회를 바보(idiots)라고 모욕했다고 보도했다.

WP는 22일(현지시각) “국회(미 의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라는 국내 언론의 보도와 함께 한국 야당의 비판을 소개했다.

WP는 "바보들이 미 의회에서 (공중보건기금)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바이든에게는 굴욕적(insulting)일 것"이라고 번역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공중보건캠페인에 6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산은 미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한국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성명에서 "발언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CBS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뉴스는 이미 사상 최저의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대한 비하발언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CBS는 'f****rs', 'damn' 같은 욕설을 포함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번역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몇 시간 만에 2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목요일(한국시각) 트위터에서는 'f***rs'가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등 다른 미국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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