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의 역사, 교육, 자연, 문화, 예술 등 5개 테마로 구성

서대문구가 꽃을 활용해 홍제천 폭포마당에 꾸며 놓은 독립문 모형과 태극 문양 ⓒ서대문구청
서대문구가 꽃을 활용해 홍제천 폭포마당에 꾸며 놓은 독립문 모형과 태극 문양 ⓒ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약 670m 산책로 구간 곳곳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다음 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은 ‘가을꽃과 함께하는 홍제천 나들이’란 주제 아래 서대문의 역사, 교육, 자연, 문화, 예술 등 5개 콘셉트로 이루어졌다.

황화코스모스, 맨드라미, 국화 등 구가 준비한 3만 9천여 그루와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이 후원한 만 7천여 그루가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연출한다.

구는 꽃을 활용해 ‘서대문의 역사’ 구간에 독립문 모형과 태극 문양을, ‘서대문의 교육’ 구간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알리는 공룡 모양을 꾸며 놓았다.

‘서대문의 자연’ 구간에서는 관내 안산(鞍山) 정상에 있는 봉수대 모형을, ‘서대문의 문화’ 구간에서는 재활용 청바지와 꽃을 활용해 만든 신촌의 버스커(거리공연자) 모형을 감상할 수 있다.

‘서대문의 예술’ 구간에서는 추계예술대학교 학생들이 꽃을 활용해 만든 창의적인 작품들이 시민을 맞는다.

각 구간에 설치된 개성 있는 꽃 조형물은 가을 포토 존으로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을 꽃길을 산책한 뒤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이어지는 안산 자락길로 발길을 옮기면 깊어 가는 가을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 변 꽃길이 오랜 기간 감염병 유행으로 지친 시민들께 가을날의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청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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