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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성 역무원 살해 사건의 사회적 파장이 큰 가운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악성 댓글로 인한 심각한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피해 여성을 근거 없이 무고범 취급하고 가해 남성을 억울한 피해자라고 옹호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또한 가해 남성을 ‘열사님’ ‘영웅’ ‘의사님’으로 부르며 칭송하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일 가해 남성의 신상이 공개된 이후에는 ‘착한 직장 선배 얼굴이다’ ‘31에 cpa면 20대 때 얼마나 노력했을까 그냥 안타깝다’ 등 가해자에 공감하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피해 여성을 모욕하는 표현이 심심찮게 쓰였다.

한편, 유가족 측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악성 댓글을 쓴 사람들에 대해 고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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