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시대를 이끈 여성·인권 운동가 이희호 여사 탄생 100주년 사진전'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김홍걸 의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평생을 바친 이 여사의 어린 시절부터 주요 활동을 사진을 통해 전하고 그 뜻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춘숙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희호 여사는 1940년대부터 여성 지도자 양성과 여성 권익 신장에 힘쓰며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차별적 법과 제도, 인식을 바꾸기 위해 헌신했다"며 "김대중 정부에서 남녀차별금지법이 제정되고 여성부가 신설되는 등 획기적 변화의 배경에는 이희호 여사의 영향이 컷을 것이다. 사진전을 통해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여사님의 삶을 함께 되짚어보며 유지를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2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낙균 추모사업추진위원장, 민주당 김홍걸, 권인숙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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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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