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 ⓒ뉴시스·여성신문
전남 여수경찰서 ⓒ뉴시스·여성신문

전남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압송 절차 중 수갑을 풀고 달아난 성범죄 피의자가 하루 만에 인천에서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오후 9시2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커피숍에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51분쯤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달아났다. 그는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기 시흥에서 경찰에 붙잡혀 여수경찰서로 압송 중이었다.

A씨는 주차장에 도착해 호송 차량에서 내리는 동안 장비 등을 챙기는 동안 경찰관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주했다. 

A씨는 경찰서를 빠져나온 뒤 500m가량 떨어진 도심에서 달리던 이륜차를 멈춰 세워 얻어타기도 했다. 

A씨는 도주 약 4시간 뒤 시 외곽에서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여수를 벗어났다.

경찰은 기동대·전남청 광역수사대 경력 390여 명 등을 투입,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행적을 쫓았다. 이날 오후 9시2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커피숍에서 A씨를 검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