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최
16일~30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국내외 장애예술 현황 간담회·배리어프리 공연 등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2021년 노리미츠인서울(구 무장애예술주간) 행사에서 선보인 ‘원’ 댄스필름의 한 장면.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2021년 노리미츠인서울(구 무장애예술주간) 행사에서 선보인 ‘원’ 댄스필름의 한 장면.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와 예술이 만나는 축제, ‘No Limits in Seoul 2022’(노리미츠인서울)이 오는 16일~30일까지 열린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최하며 올해 3회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네이버tv, 유튜브) 플랫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국내외 장애예술 현황과 쟁점을 통해 동시대 이슈를 함께 고민하는 온라인 토크시리즈 ‘탭톡’으로 문을 연다.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장애예술을 묵묵히 이어온 축제와 단체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984년 설립된 영국 장애예술단체 다다(DaDa)의 프로듀서 조 스트릭랜드(Joe Strickland)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수어 해설 연구개발 프로젝트 다다 홀로그램(DaDa Hologram)을 통해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접근성 제공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이토아사 작가와 김초엽 작가의 대담도 공개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는 오프라인 토론 ‘노리미츠 토크’가 열린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전시·시각예술매거진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 휠체어 아티스트 김정훈, 최종철은 16일~18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원’, ‘옛날옛적에’ 공연을 선보인다. 개방형 음성해설, 자막해설, 이동지원 및 휠체어석이 제공된다. 공연에 등장하는 소품을 만지며 공연의 이해를 높이고 감각을 확장하는 ‘터치 투어’도 마련됐다. 17일 공연 종료 후 고블린파티와 휠체어무용수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이어진다.

‘No Limits in Seoul 2022’(노리미츠인서울) 포스터.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No Limits in Seoul 2022’(노리미츠인서울) 포스터.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시각예술 매거진 보스토크 프레스는 시각장애인의 사진 작업, 시각장애인의 초상과 감각을 관찰하는 사진가의 작업,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새로운 시각을 탐색하는 작업과 시각 중심주의에 대한 담론을 다룬다. 29일 이음아트홀에서 ‘에디터스 토크’도 연다.

장애와 예술이 교차하는 이야기를 포착한 다큐멘터리·극영화 총 네 편도 볼 수 있다. 장문원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며, 22일~24일까지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25일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상영된다.

모두 무료고 장애인의 감상과 참여를 위한 다양한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은 2022 노리미츠인서울 누리집(www.nolimi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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