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2주째 기름값이 하락한 지난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 당 19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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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국내 기름값 내림세가 멈추고 9주 만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41.2원으로 전주보다 0.9원 올랐다.

7월 첫째주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이후 8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7.5원 오른 1852.1원을 기록했다. 

14일 오전 현재 휘발유 가격은 1ℓ에 1740.63원으로 전날보다 0.0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1857.41원으로 0.03원 상승했다.

9월 첫주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가격이 1ℓ에 1712.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1749.2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1원 상승한 1814.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8원 오른 1688.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쌌다.

이번 주 국제 석유 제품가는 미 달러화 강세, 중국 도시 봉쇄 지속 및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원유도입의 기준가인 두바이유는 1배렬에 92.3 달러로 5.7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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