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962.17에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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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9480억원을 사들이면서 두 달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480억원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8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월 7개월 만에 순매수(2450억원)로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순매수했다.

8월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630조6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2%를 차지됐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6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아시아(-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59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유럽은 188조8000억원(29.9%), 아시아 88조2000억원(14%), 중동 20조9000억원(3.3%) 등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220억원을 사들였고 6조 474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1조852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9340억원 순회수를 기록한 이후 7월 3조5610억원 순투자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4000억원), 중동(-5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미주(5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8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3조2000억원 순회수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채권 총 231조8000억원을 보유해 상장 잔액의 9.9%를 차지했다. 

2021년 1월 이후 외국인 월말 보유 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왔으나 8월은 전달(233조5000억원)보다 보유 잔액이 줄었다. 아시아가 103조5000억원(44.6%)으로 가장 많고 유럽 71조9000억원(31%) 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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