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열린 '제3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열린 '제3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2개 팀으로 나눠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한 팀은 서울역을 지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이동한 뒤 5호선으로 갈아타 여의도역에서 9호선에 탑승했다. 또 다른 팀은 사당역으로 이동해 2호선으로 갈아타 당산역에서 9호선으로 옮겨탔다.

이후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2023년 장애인 권리예산 국회 책임촉구 행동 선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 권리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추석 연휴 마치고 출근하는 시민들에 ‘제3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하게 돼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국회로 제출한 ‘2023년 예산안’은 장애인 권리를 유보하고 심지어 장애인 권리 예산을 삭감한 예산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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