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맞은 위민넷 '사이버 멘토링 자매결연식' 성황

명예멘토 6명 위촉 등2년만에 참여자 두배로

지난 4일 오후 3시,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제3기 위민넷(www.women-net.net) 사이버 멘토링 자매결연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400쌍의 멘토·멘티가 활약하게 될 2004 사이버 멘토링의 공식 출범 행사로 마련됐는데, 2002년 사이버 멘토링 시작 당시 105쌍에서 2년 만에 4배 가까운 규모로 자라난 셈이다. 행사는 지은희 여성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명예 멘토 위촉장 수여식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명예 멘토'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이재순 학교장, 대한여성과학기술인협회 정명희 회장, 이코퍼레이션 김이숙 대표, 모토로라본사 조미진 상무, FNC코오롱 김복희 상무 등 총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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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위민넷 사이버 멘토링 자매결연식에서 명예멘토 이재순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이 자신의 멘토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명예 멘토는 우리나라 여성들 중 사회적 지명도가 높은 각계 여성인사들을 한국 여성의 다양한 사회적 성공모델로 제시함으로써 멘토·멘티 모두에게 사회적 성취 의욕을 더해주고 사이버 멘토링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정되었다. 적극적 '멘티십'을 발휘하라고 당부했던 조미진 상무를 비롯 명예 멘토들은 멘토링 참가자들에게 조언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뒤이어 멘토·멘티 대표가 선언문을 낭독하고 멘토·멘티들 간의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5월 말 멘토링이 시작된 후 사이버상에서만 이야기를 주고받은 멘토와 멘티가 서로 만나 궁금증을 풀고 대화를 나눈 시간이었다. 대화를 나눈 상대방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자, 38세에 결혼해 1년 뒤 쌍둥이를 낳고 40세가 넘어 돌잔치 기획자로 승승장구 하는 멘토 이유경 씨가 '돌잔치계의 강호동, 김제동'을 자처하며 분위기를 풀어 나갔다. “내가 뭘 원하는지 잘 몰라 (멘토링에) 참여했다”는 숙명여대 3학년 강지희 멘티도 정겹게 대화 상대를 소개하는 등 멘티에 대한 조언, 멘토로부터 얻은 도움말에 대한 감사 등을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명예 멘토들 역시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결연식에 참석한 멘티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진지한 관심을 표했다.

위민넷 사이버 멘토링은 2002년 출발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2003년에 202쌍이었던 멘토·멘티가 올 해 400쌍으로 늘어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사이버 멘토링은 경영·사업 서비스/ 금융/ 교육/ 법률/ 보건·의료 /문화·창작/ 광고·방송/ 조리 및 음식서비스 / 미용 및 대인서비스 / 홍보·마케팅/ IT /정치 /국제, 글로벌/ 창업, 경영 등 70여 개 전문분야에서 이루어진다. 정멘토링 모집은 이미 끝났지만, '오픈 멘토링'을 통해 신청자는 지금도 참여 가능하다.

문의) 02-3444-7832 (내선번호 31)

글/ 박계영 위민넷 웹PD (webpd@women-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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