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북도내 여성 800여명 참석
일상에서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 기여

최명희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이사 등 경북여성상 수상자 9명이 이철우지사와 기념촬영르 하고있다.    ⓒ경상북도
최명희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이사(왼쪽) 등 경북여성상 수상자 9명이 이철우 도지사(가운데)와 기념촬영르 하고있다. ⓒ경상북도

‘2022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주최하고 경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애)가 주관했다.

이날 김경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이후 120년 동안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일상에서 평등한 사회, 도내 전 분야에 양성평등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여성단체회원 여러분 모두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경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권은주 기자
김경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권은주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어려운 시기에 젠더갈등이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양성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해야 할 때”라며 “여성, 아이, 약자들의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앞장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여성단체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축사를 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축사를 하고있다. ⓒ권은주 기자

이날 기념식은 경북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외조상 시상, 양성평등 실천결의문 낭독, 유관순 열사 뮤지컬 공연, 양성평등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경력단절예방, 여성일자리, 성교육 및 폭력예방, 건강검사 및 상담 부스가 운영됐다.

경북여성상은 최명희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이사 등 9명이 수상했으며, 양성평등진흥 유공표창은 한국부인회 영주시지회 회장 김경희씨 등 18명이 수상했다.

최명희 대표는 1998년 전통장류업체를 설립해 전통식품업체 최초로 5개 제품 11개 품목에서 우수식품인증을 받은 대한민국식품명인이다. 우리나라 전통식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성평등 유공자 수상자들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
양성평등 유공자 수상자들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

경북여협회장상인 양성평등 ‘외조상’은 고령면 우곡면의 곽상두씨가 수상했다. 그는 아내인 류우태 고령여성단체협의회원의 사회활동과 능력개발에 적극적인 격려와 후원을 해 준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기념식에는 신계남, 김행자원장 등 경북여성상 수상자들과 정영자성숙자‧노정숙 ‧윤난숙 전직 여성단체협의회장, 황명강 도의원,  손말남 경산시의회 의원, 23개시장군수 부인, 도의장 및 도의원 부인,  23개시‧군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양성평등주간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권은주 기자
양성평등주간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권은주 기자

경상북도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3일 중학생 대상 경북 양성평등 골든벨 결선(온라인) ▷7일 토크콘서트 및 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공유 ▷7일 양성평등스쿨 등을 개최했다. 또한 9월 한달 동안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도 양성평등기념식, 폭력 예방 캠페인, 전문가 특강,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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