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반도 북상 전망
강도는 ‘초강력’ → ‘매우 강’으로 다소 완화

비가 내린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뉴시스·여성신문
비가 내린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뉴시스·여성신문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오는 9월 2일 새벽부터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비가 올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280㎞ 해상에서 발생했다. 30도 안팎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30일 저녁부터 중심기압 91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5m/s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50㎞ 부근 해상에서 남서진하고 있다.

힌남노는 9월 2일 오키나와 남남서쪽 530㎞ 해상까지 남하한 후 정체하다가,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태풍의 강도는 ‘초강력’에서 ‘매우 강’으로 다소 꺾이겠으나, 2일 새벽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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