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를 잡는데 고통이 따른다”는 강경 발언을 하자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008.38포인트(3.03%) 내린 3만2283.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1.46포인트(3.37%) 내린 4057.6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97.56포인트(3.94%) 내린 1만2141.71에 거래됐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2.26%, 영국의 FTSE가 0.70%, 프랑스의 까그가 1.68% 각각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1.68% 하락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강경한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물가를 잡는데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40년만에 최고인 물가를 잡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강력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큰 폭의 금리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물가가 낮아질 것이지만 가계와 기업에도 약간의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 폭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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