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26일 당 연찬회에서 논란이 된 이지성 작가의 여성 정치인 외모품평 발언에 대해 “소위 말하는 얼평(얼굴 평가)”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페미니즘 찬반, 여성주의 운동과 관계 없이 사람을 외모 등으로 평가한다는 것 자체를 강연자가 모르는 것도 그렇지만, 자리에 있던 국회의원들도 웃으면서 박수쳤다. 그게 바로 당의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프로당구 선수 출신 차유람씨의 남편 이 작가가 특강에서 “국민의힘은 젊음과 여성 이미지가 부족하다. 배현진, 나경원이 있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 자기(차유람)가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작가의 발언 이후 의원석에서 박수와 웃음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어제 보니 강연도 재미있게 하고, 저녁에는 술 한판 하셨다”며 “그러니까 어제 연찬회를 통해서 또 ‘통제가 안 되는 집단이다’라는 얘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