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의힘 연찬회 이후 별도 술자리에서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의 모습 ⓒ페이스북 영상 캡처
25일 국민의힘 연찬회 이후 별도 술자리에서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의 모습 ⓒ페이스북 영상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까지 나서 음주 자제 주문했던 ‘금주령 연찬회’ 이후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동하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26일 본인의 SNS 계정에 "미친 건가? 이러니 지지율이 뚝뚝. 정신 차리자. 이 당은 미래가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또 '체리 따봉' 주시죠"라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연찬회를 위해 당명과 로고가 새겨진 맞춤 티셔츠를 입은 권 원내대표는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한 이후 근처 식당에서 술병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장거리 취재 온 기자들이 늦게 저녁 자리를 했고, 다수 기자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참석을 요청했다. 취재 온 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연찬회는 당내 갈등과 만일의 구설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사실상 '금주령'을 내려져 있었다. 연찬회 만찬에서 술 대신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주스'로 대체했다.

만찬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도 "오늘 을지연습이라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거나 똑같은 그런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회포를 풀고 정부를 열심히 운영해서 국민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당정 간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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