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구경북여성의원 축하행사와 워크숍을 24일 대구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와 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 당선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는 11명의 광역시의원과 40명의 기초의원을, 경북에서는 6명 도의원과 59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32명 중 여성이 11명으로 34%였으며, 경상북도의회는 61명중 여성은 6명으로 10%에 그쳤다.

신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내일의 대구시와 경북도를 이끌어 갈 여성정치인이 서로협력하고 의정활동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이다. 4차 산업시대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 시대는 무엇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공감과 통합의 능력이 요구된다. 이것이 곧 여성의 능력이고 힘이다. 여성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4년 후 <역시 여성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참석,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부지사는 "대구광역시의회 여성의원 34%는, 동쪽으로 계속 걸어가다보니 동해가 나오더라는 것처럼 여성정치참여 30%를 향해 달려왔더니 30%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선배여성정치인들,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각 정당에서의 여성정치아카데미 등이 여성정치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상북도의회에도 여성정치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의정에서 마련한 브로찌와 꽃다발을 당선 광역시도, 시군구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식전행사로는 배은희 팝페라가수의 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