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달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24일 “더욱 긴장하면서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호처를 통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다시는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 더욱 긴장하면서 살피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유출된 일정은 한 차례 연기된 일정이었는데, 이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금씩 알려진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일정이 유출된 건 이날 팬클럽 '건희사랑' SNS에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특히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며 집결 장소까지 기재되며 방문 일시와 장소가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이다.

현재 대통령경호처는 해당 글을 게시한 인물을 파악하고, 일정을 입수하게 된 경위와 국민의힘 당원 여부를 파악 중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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