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금융 외환 위기 상황 재발 않도록 철저히 점검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금융 외환의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 종합상황실에서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임 직후인 5월 13일 개최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전망했던 것보다 국내외 거시상황이 조금 더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시경제, 국제금융, 에너지, 반도체 등 최근 현안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을 모셨는데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 물가·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을 세밀하게 챙겨보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민간분야는 최재영 국제금융센터원장을 비롯해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센터장,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정부 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병환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