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일지연습에 대해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 및 제3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군사연습인 프리덤쉴드(자유의 방패)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 주관으로 실질적인 현장 연습을 강도 높게 실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같은 기간에 실시되는 프리덤쉴드 군사연습과 병행해서 정부가 을지연습을 내실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군 당국과도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을 공유해가면서 효과적인 연습이 될 수 있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그 양상이 다르다"며 "국가 기간 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서 항만, 공항, 원전과 같은 핵심 산업 기반, 또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시설 등, 그리고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대해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우리의 전쟁 수행 능력에 타격과 무력화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을지연습은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서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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