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전금 등 영향
중앙정부 빚 1007조원
법인세 63조5000억원, 60%↑
교통세 6조원 32.6%↓

ⓒ뉴시스·여성신문
ⓒ뉴시스·여성신문

6월말 기준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36조5000억원이나 증가했으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1조9000억원으로 적자폭이 22조2000억원 늘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걷힌 누적 국세수입은 218조3000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5000억원이 늘었다.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세수진도율'도 전년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한 55.0%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실적이 좋아지면서 법인세는 6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조8000억원(60.0%↑)이 더 걷혔다. 

소득세는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9조3000억원 증가했다. 6월까지 누적 소득세는 69조6000억원이다. 

부가가치세는 40조2000억원도 4조원이 늘었다.

교통세는 6조원으로 2조9000억원(32.6%) 감소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20%, 올해 5~6월까지는 30% 인하한데 따른 영향이다.

국세·기금수입 등을 포함한 총수입은 334조4000억원으로 35조8000억원이 더 늘었다. 진도율은 2.6%포인트 증가한 54.9%였다. 6월까지 총지출은 40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을 위한 조치 등으로 총지출 진도율(60.2%)은 전년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실질적 나라살림을 의미하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0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22조2000억원 늘었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5조원 적자다. 

기재부는 "2분기 적자 확대는 추경사업 지출 집중 등 높은 총지출 진도율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계획범위 내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ㅁㄹ했다.

6월말 현재 국가채무는 중앙정부 기준으로 1007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1조2000억원이 줄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