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남성사계시장이 침수, 물이 빠져나가자 수해를 입은 상인들이 집기 등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남성사계시장이 침수, 물이 빠져나가자 수해를 입은 상인들이 집기 등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는 16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7개 자치구를 특별재난지역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시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한 자치구는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로 총 7개 자치구다. 이번 집중호우로 7개 자치구에서 발생한 피해는 1만 9,627건, 재산 피해는 약 940억 원이다. 수해로 인한 이재민도 3,70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 비용 중 지방비의 50~80%가 국비로 지원받는다. 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선제 조치를 통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수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시도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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