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순 대전여협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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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2개 단체가 대전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단체가 가입할 수 있게 문을 열고 영입할 계획이다.”

16대 신임 여협회장으로 선출된 조경순(60, 혜천대 간호학과 교수)씨의 말이다.

조 회장은 타단체에서 대전지역의 2000여 명의 간호사들 권익보호, 차세대 지도자 육성 발굴에 힘을 쏟아 왔다. 대전여협은 1989년 3월에 창립돼 사회참여, 여성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 창립된 해, 일본의 한 여성단체가 대전여협을 방문해 지역여성단체의 해외교류에 물꼬를 텄다.

“여협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여성회관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여성들이 단체를 구성해 힘을 발휘해야 한다. 여성들의 발전, 여성권익보호, 사회, 문화, 정치참여를 하도록 도움을 주고 보호하는 것이 여협이다”고 밝히는 조 회장은 “미국에서와 같이 한 빌딩에 여러 단체가 함께 입주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한 단체가 특징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다른 단체들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경순 회장은 올 7월 중 여성주간에 제16회 대전광역시 여성대회를 통해 유공자 포상, 이웃사랑 나누기, 여성의식사회참여 특강 등의 행사준비에 한창이다.

이와 더불어 그는 재임기간 동안에 2004여성단체지도자연수를 통한 여성지도자들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훈련과 여성문제상담실 운영에 중점을 두고 제16대 대전여협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조 회장은 “최근에는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를 읽었다”고 소탈하게 웃으며 성경을 애독하는 책으로 꼽았다. 요즘 조 회장은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열매마을아파트에서 서구 복수동 혜천대에 출근하는 교수로서 바쁜 와중에도 대전여협 16대회장으로 대전시 12개 여성단체를 이끌고 있다.

대전지사 박향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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