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70%를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공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5%, 부정 평가는 70.1%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42.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최근 불거진 각종 이슈가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변경하는 교육부 학제개편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17.4%, ‘반대한다’는 76.8%였다. 또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0.3%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했다’로 답변했고, ‘적절했다’는 26%에 불과했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민주당이 36.8%로 나타났다.

같은 날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밑으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2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로 각각 집계됐다.

KSOI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8%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