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경상북도당은 6일 대구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B에서 경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으로 임미애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당위원장 후보로는 임미애 후보와 장세호 후보 등 2명이 나왔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도당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결과 3명이 후보 등록을 했지만, 유성찬 후보가 지난 1일 사퇴했다.
경북도당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 시당 전국대의원 536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했다.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지역 전국대의원 현장투표(50%)와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50%)를 합산해 선출한다.
투표 결과 임미애 후보가 67.45% 투표율을 기록,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장세호 후보는 32.51%를 기록했다.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약 2년으로 다음 정기 시·도당대의원대회까지다.
임미애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 도민여러분께 믿음주고 신뢰받는 유능한 경북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정치의사를 잘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혁과 더불어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각종 위원회 활성화와 공보·보도기능 강화, 의정 모니터링단 운영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다.
임미애 당선자는 서울 태생으로 한양여고,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결혼 후 1992년 남편인 김현권 전 국회의원과 귀농했다. 제5,6대 의성군의회의원, 제11대 경북도의회의원을 거쳐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 민주당 경북도지사후보로 출마했지만, 경북도지사였던 이철우 후보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