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정부서울청사 ⓒ뉴시스·여성신문
여성가족부 정부서울청사 ⓒ뉴시스·여성신문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오는 9월부터 대학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최근 대학 내 성폭력 사건 발생을 계기로 대학 내 성폭력 예방 교육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대학의 교육 참여 독려를 위하여 관계 기관(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을 통해 대학에 교육 지원을 안내하였으며, 8월까지 접수를 받아 오는 9월부터 전국적으로 총 100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학생 참여도와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강사의 대면교육을 원칙으로 하며, 현장 교육이 어려운 경우에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줌) 형식으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교제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성폭력 예방과 2차 피해가 중심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대학은 중앙 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신청 및 관련 문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02-3156-6175~6)으로 하면 된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 전반에 폭력 예방과 상호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관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및 교육 지원으로 대학 내 성폭력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대학의 폭력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2021년 폭력예방교육 운영지침을 개정해 폭력예방교육 부진기관 기준에 대학생 참여율 기준을 신설했다. 올해 9월 처음으로 대학생 참여율이 50% 미만인 폭력예방교육 부진 대학 명단을 발표한다. 2020년 기준 대학생 성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은 46.5%로, 각급 학교 학생 평균은 81.6%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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