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이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의 ‘저소득층 발언’을 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저학년·저소득층에 국힘 지지자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 편가르기’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2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과 전직 당 대표 모두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언론 환경을 탓하며 우리 국민의 판단력을 폄하하는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민심으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자신들을 지지한 국민과 그렇지 않은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그루밍’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본인들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을 비판하는 저의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 비하’ ‘국민 편가르기’의 역사를 언제까지 이어가려 하는가. 이재명 의원과 추 전 장관의 저소득층 발언까지, 민주당의 ‘국민 무시, 국민 비하’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발언을 잘못할 수 있다. 그랬다면 잘못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 순리”라며 “이재명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은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통합의 정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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