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홍수형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홍수형 기자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감사원이 권익위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이틀 연속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전 위원장은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감사원이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중립성 훼손 취지의 발언을 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익위는 법률상 임기와 업무의 독립성이 보장된다. 이를 무시하고 정권에 맞는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코드인사 코드정책을 강요하는 것은 중립훼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독립기관인 권익위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은 또 다른 독립기관인 감사원이 동원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적었다.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권익위 감사 착수에 대해 “감사원이 이례적 감사를 하려면 그 명백한 의도에 따라 위원장에 대해서만 감사를 해야지, 이미 작년에 충분히 관련 감사를 받고 감사 지적에 대한 관련 조치까지 완료한 권익위 직원들에 대해 감사를 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정당성이 없다”고 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